음.. 괜찮겠지
최근 야설 쓴다고 몇개 보여줬더니 자극 받아서 썼다던가..
보면 제가 쓴 것과 분위기가 좀 다른걸 알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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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견과 소녀
소녀의 집은 개 도살장과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기에, 소녀는 초등학생 때부터 커다란 똥개가 켁켁거리며 목이 매달려 죽어가는 광경을 심심찮게 보아왔다. 그러다 보니 또래의 아이들과 달리 소녀에게 있어 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소나 돼지 같은 가축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오늘 학교에서 개를 좋아하는 아이와 말다툼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애완용으로 키우는 개나 귀엽지, 먹으려고 키우는 개의 어디가 귀엽다는 거야.”
집 마루에 걸터앉은 소녀가 다리를 앞뒤로 흔들거리며 중얼거렸다. 흰색과 남색의 귀여운 세라복에 소녀의 자랑거리인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까만 머리카락, 조금 새침해 보이는 이목구비. 조금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친구가 많지는 않았지만 소녀는 학교의 여자아이들 중에서도 귀여운 축에 속했다.
마당을 바라보며 다리를 까딱거리던 소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집 앞에 커다란 개를 태운 자동차가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아마 그 차의 도착지는 근처의 도살장이겠구나, 하고 소녀는 짐작했다. 그리고 어제의 말다툼을 떠올리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한번 보러 가볼까. 의외로 귀여울지도 모르고 마침 심심했으니.’
이런 결론을 내린 소녀는 도살장을 향해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크다!’
소녀가 이번에 들어온 개를 보고 처음 생각한 것은 이 단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실려 온 개는 송아지, 아니 송아지보다 조금 커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쭉 째진 눈에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붙어있는 몸통, 뒤로 쭉 접힌 귀…. ‘흉견’이라는 단어를 최대한 표현한다면 아마 이런 게 되지 않을까, 싶은 개였다.
“핏불테리어라고 했던가? 투견으로 쓰던 개라고 하더라. 얼마나 억세게 도망치려고 하는지 집어넣는 데 고생 좀 했다니까. 근데 이렇게 근육이 많으면 안 질긴지 모르겠어.”
김 씨 아저씨가 장갑에 묻은 먼지를 바지 대고 팡팡 털며 말했다. 온화한 인상의 김 씨 아저씨는 소녀의 부모님과도 아는 사이로, 개를 잡는다는 신사적이라곤 못 할 일을 하고 있지만 의외로 친절하고 싹싹한 성격이다. 물론, 일을 할 때엔 그렇지 않다.
“지, 진짜 크네요. 이렇게 큰 개는 처음 봐요.”
“그렇지? 나도 깜짝 놀랐다니까. 그건 그렇고 여기엔 웬일이냐? 개 보러 왔어?”
아저씨의 질문에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저씨는 이런 거 봐서 뭐하냐? 적당히 보다 집으로 가. 라고 말하며 소녀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고 출입구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아마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것이겠지, 하고 소녀는 추측했다.
그리고 도살장 지하의 개장에는 소녀와 커다란 개만이 남았다.
“…이게 어디가 귀여운 거야?”
소녀가 철장 너머의 커다란 갈색 개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개는 끄응, 하고 묘한 소리를 내며 소녀를 힐끗 쳐다보았다. 아무래도 꽤나 지친 것 같다.
소녀는 개를 계속 바라보다 문득 귀여우면 주려고 사뒀던 소시지를 떠올렸다. 소녀는 주머니에서 소시지를 꺼내서 개와 소시지를 번갈아 바라보다 소시지를 조금 뜯어서 개한테 던져주었다. 개는 귀엽진 않았지만 굉장히 불쌍해 보였다.
소녀가 뭔가 던지자 깜짝 놀라 뒷걸음질 치다가 바닥에 떨어진 소시지를 허겁지겁 먹어치우는 개. 개는 어지간히 배가 고팠는지 소시지가 떨어져 있던 바닥까지 할짝할짝 핥았다. 소녀는 그 모습에 측은함을 느끼고 몇 조각을 더 던졌고, 개는 그것을 낼름낼름 받아먹었다. 그리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다음 소시지를 기다렸다.
‘…어, 이건 좀 귀여울지도.’
조금 귀엽다고 생각한 소녀였지만, 소시지는 금새 다 떨어져 버렸다. 왠지 그냥 가기 아쉬워진 소녀는 멍멍, 하고 어설프게 개 흉내를 내며 오라는 손짓을 해 보였다. 의외로 개는 그것을 알아듣고 철장으로 저벅저벅 다가왔다.
“의외로 말을 잘 듣네, 너.”
그렇게 말하고 철장 안으로 살짝 손가락을 집어넣는 소녀. 개는 거기에 소시지 냄새가 남아있는지 할짝할짝 손가락을 핥아 올라간다. 그 묘한 감촉에 소녀는 움찔했지만 곧 익숙해져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이윽고 소녀는 이 개가 마음에 들게 되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워리다.”
귀엽게 씨익 웃으며 소녀는 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처음엔 무섭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이 개, 워리는 사람 손을 탔는지 붙임성이 있었다. ‘손’이라고 하면 손도 내밀고 앉아, 일어서 등 웬만한 명령은 전부 알아들었다. 소녀는 지금까지 배변훈련조차 안 된 개들만 봐왔기에 이는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욱 더 마음에 들었다.
‘정말로 큰 개도 꽤 귀엽네. 아니, 커서 더 좋을지도….’
소녀는 개의 커다란 몸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어차피 가죽을 벗기기에 별 의미는 없지만 김 씨 아저씨는 개장에 넣기 전에 대충 개를 씻기기 때문에 털은 깨끗한 상태였고, 약간 푸슬푸슬해 보이는 것이 느낌이 좋아 보였다. 뒤에서 껴안으면 기분 좋을 것 같다.
소녀는 으으음, 하고 작은 신음을 흘리며 고민했다. 들어가서 껴안고 쓰다듬고 싶었다.
‘뭐, 친해졌으니까 괜찮겠지.’
그리고 개장의 빗장을 풀고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갔다.
그 때 소녀는, 도살장에 오는 개들은 전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몇 분 동안 개는 얌전히 소녀의 손길을 받아들였고, 뒤에서 껴안는 것도 그릉그릉 싫지 않은 소리를 내었다. 그랬기에 소녀는 ‘워리는 안전한 개다’라고, 완전히 방심하고 말았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자, 개는 돌변했다. 다짜고짜 소녀를 앞발로 밀어서 바닥에 넘어트린 것이다.
“아얏, 왜 그래?”
조금 당황한 소녀가 바닥에 엉거주춤하게 앉아서 말했다. 하지만 개는 으르릉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소녀에게 다가와 가슴을 앞발로 밟고 난폭하게 세일러복의 상의를 물어뜯었다.
“꺄, 꺄악! 하, 하지 마!”
저항하며 소리를 지르는 소녀, 하지만 개의 힘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기에 떨쳐내지 못했고, 소녀의 상의는 부욱 소리를 내며 뜯겨나가 소녀의 브래지어를 하기엔 이른 자그마한 가슴과 가느다란 허리가 드러났다. 그러자 개는 앞발로 소녀의 팔을 밟고 소녀의 배와 가슴을 끈적끈적한 침을 흘리며 난폭하게 핥아댔다.
“하, 핥지 마! 저리 가! 아읏, 시, 싫어!”
울먹이며 발버둥치는 소녀. 하지만 개가 바로 앞에서 마구 짖어대자 겁을 먹고 저항을 포기했다. 이런 크기의 개에게 물리거나 한다면 아마 상처 정도론 끝나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소녀가 저항을 그만두자 개는 더욱 신나서 소녀를 핥아댔다. 배꼽도 목덜미도 입술도 질척질척하게 마구 핥아댔고, 소녀는 예민한 부분에 혀가 닿을 때마다 하윽, 신음소리를 내며 움찔거렸다.
“으, 으으읏…! 시, 싫어. 흐윽, 으읏~! 아, 아파!”
음탕하게 소녀를 핥아대던 개가 소녀의 팔을 깨물었다. 소녀는 이빨이 살에 파고드는 감촉에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쳤지만 개는 왕왕거리며 소녀의 팔을 물고 늘어졌다. 개가 팔을 놓아줬을 때 소녀는 탈진해서 이미 소리를 지를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으으, 아, 하아… 아파, 싫어. 왜, 왜…”
개는 신음하는 소녀의 치마를 물어뜯어 안의 팬티 째로 찢어버렸다. 그것으로 소녀는 완전한 알몸이 되었고, 개는 붉고 커다란 좆을 발딱 세우고 소녀의 아직 털도 나지 않은 귀여운 분홍빛 보지와 항문을 마구 핥았다. 소녀는 저항하지 못하고 울면서 몸을 움찔움찔 경련했다. 개한테 벗겨져서 이런 짓을 당한다는 게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다. 그러면서도 조금 기분이 좋아지려고 하는 자신이 너무 싫었다.
“으, 읏, 하앗, 아, 응. 으으읏-!”
소녀의 보지를 핥던 개가 갑자기 소녀의 가느다란 허벅지를 살짝 물었다. 그 순간 소녀는 몸을 활처럼 뒤로 젖히고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오줌을 쌌다. 오줌을 다 싸고 난 소녀는 온 몸에 힘이 빠져 축 늘어졌다. 이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소녀는 저항할 수 없었다.
“하아, 하아… 아, 앗. 으읏. 하아‥”
멍한 표정으로 움찔움찔 떠는 소녀의 위에 개가 올라탔다. 개는 자신의 붉고 흉측한 좆을 소녀의 보지에 난폭하게 삽입하려 했으나 아직 덜 여문 작은 보지는 개의 성인보다도 큰 좆을 받아들이기에는 무리였다. 그래서 개의 좆은 계속 입구에서 미끄러져 소녀의 배와 허벅지를 때렸다. 그 뜨겁고 이상한 느낌에 소녀는 으읏, 하고 작은 신음을 내었다.
아무리 해도 삽입이 안 되자 개는 짜증이 나는지 소녀에게 마구 짖어대며 난폭하게 앞발로 소녀를 때렸다. 소녀는 개의 앞발로 맞는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근처의 벽에 상반신을 기대고 양손으로 직접 엉덩이를 잡아당겨 개의 애액과 침으로 더럽혀진 보지를 벌렸다. 개에게 자신을 따먹어달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 행동을 하며 소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굴욕감과 몸 안에서 치밀어 오르는 기이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소녀가 넣기 쉬운 자세를 하고 직접 보지를 벌려주자 개는 그 뒤에 올라타서 보지에 좆을 비볐고, 곧 소녀의 보지 안에 좆의 앞부분이 약간 들어갔다.
“~~~으읏! 하, 하앗. 앙, 아앗, 아아아앙♥”
그 뜨겁고 단단한 감촉에 소녀는 절정에 달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지금까지 한 번도 내본 적 없는 야한 소리를 내며 경련했다.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개는 자신의 좆을 작고 좁은 소녀의 보지에 마구 밀어 넣었고, 곧 개의 좆은 소녀의 처녀막을 뚫고 자궁 안쪽까지 닿았다. 소녀는 처녀막이 찢기는 고통과 좆이 보지 깊숙이 올라오는 느낌에 높은 신음을 내지르며 다리를 후들후들 떨며 오줌과 애액을 줄줄 싸질러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앗, 아앗, 하아, 하아앗, 읏, 으으으응~!”
개가 난폭하게 허리를 흔들자 소녀는 이성이 날아갈 것 같았다. 아니, 날아가 버렸다. 몰려오는 고통과 쾌감에 소녀는 교성을 내지르며 허리를 비틀어 본능적으로 보지를 조였고, 개도 흥이 났는지 소녀의 목덜미를 핥으며 마구 소녀의 보지를 더러운 좆으로 쑤셔댔다. 작고 귀여웠던 소녀의 보지는 개의 좆에게 먹혀 애액을 마구 흘리며 찢어질 듯 벌렁거렸다. 이따금 개에게 찢어진 처녀막의 피가 조금씩 밖으로 흘러나왔다.
“흐, 헤, 하앗, 아앙, 아흣♥ 헤, 하윽, 조, 좋아, 기분 좋아앗! 아, 응, 으응~!”
소녀가 한 번 더 절정에 달하며 허리를 뒤로 젖혔다. 동시에 소녀의 보지도 움찔거리며 개의 좆을 마구 쪼였고, 개 또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지 소녀의 보지 깊숙이 박아 넣고 좆물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좆물을 뿜어내며 개의 좆은 끝부분이 점점 부풀어 올라 소녀의 질을 찢어질 듯이 가득 채웠다. 소녀는 자신의 안에 시원한 뭔가가 마구 흘러들어오는 느낌에 몸을 떨며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그럴 때마다 퓨웃퓨웃하고 개의 좆에서 좆물이 뿜어져 나오는 게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소녀는 개가 마지막으로 좆물을 싸는 것과 동시에 실신해서 축 늘어졌다. 개는 몇 분 간 소녀의 안에 부풀어 오른 좆을 넣고 있다가 사그라지자 소녀의 더럽혀진 보지에서 좆을 빼내고 휘적휘적 다른 곳으로 움직였다. 삼십분 전만 해도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까 말까 했던 소녀의 보지는 크게 벌어져서 움찔거리며 개의 좆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와 방에 가방을 던져놓고 마당으로 나왔다. 마당에는 아버지한테 부탁해서 데려온 전의 그 개가 헥헥거리며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으응, 기다렸지. 오늘도 같이, 놀자♡”
소녀가 치마를 걷어 올려 약간 축축해진 보지를 드러내며, 음란하기 그지없는 얼굴로 개에게 속삭였다. 팬티는 이미 벗어서 가방 안에 넣어둔 뒤였다.
소녀의 집은 개 도살장과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았기에, 소녀는 초등학생 때부터 커다란 똥개가 켁켁거리며 목이 매달려 죽어가는 광경을 심심찮게 보아왔다. 그러다 보니 또래의 아이들과 달리 소녀에게 있어 개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소나 돼지 같은 가축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오늘 학교에서 개를 좋아하는 아이와 말다툼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애완용으로 키우는 개나 귀엽지, 먹으려고 키우는 개의 어디가 귀엽다는 거야.”
집 마루에 걸터앉은 소녀가 다리를 앞뒤로 흔들거리며 중얼거렸다. 흰색과 남색의 귀여운 세라복에 소녀의 자랑거리인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까만 머리카락, 조금 새침해 보이는 이목구비. 조금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친구가 많지는 않았지만 소녀는 학교의 여자아이들 중에서도 귀여운 축에 속했다.
마당을 바라보며 다리를 까딱거리던 소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집 앞에 커다란 개를 태운 자동차가 지나갔기 때문이었다. 아마 그 차의 도착지는 근처의 도살장이겠구나, 하고 소녀는 짐작했다. 그리고 어제의 말다툼을 떠올리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한번 보러 가볼까. 의외로 귀여울지도 모르고 마침 심심했으니.’
이런 결론을 내린 소녀는 도살장을 향해 성큼성큼 걷기 시작했다.
‘크다!’
소녀가 이번에 들어온 개를 보고 처음 생각한 것은 이 단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실려 온 개는 송아지, 아니 송아지보다 조금 커 보이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쭉 째진 눈에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붙어있는 몸통, 뒤로 쭉 접힌 귀…. ‘흉견’이라는 단어를 최대한 표현한다면 아마 이런 게 되지 않을까, 싶은 개였다.
“핏불테리어라고 했던가? 투견으로 쓰던 개라고 하더라. 얼마나 억세게 도망치려고 하는지 집어넣는 데 고생 좀 했다니까. 근데 이렇게 근육이 많으면 안 질긴지 모르겠어.”
김 씨 아저씨가 장갑에 묻은 먼지를 바지 대고 팡팡 털며 말했다. 온화한 인상의 김 씨 아저씨는 소녀의 부모님과도 아는 사이로, 개를 잡는다는 신사적이라곤 못 할 일을 하고 있지만 의외로 친절하고 싹싹한 성격이다. 물론, 일을 할 때엔 그렇지 않다.
“지, 진짜 크네요. 이렇게 큰 개는 처음 봐요.”
“그렇지? 나도 깜짝 놀랐다니까. 그건 그렇고 여기엔 웬일이냐? 개 보러 왔어?”
아저씨의 질문에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저씨는 이런 거 봐서 뭐하냐? 적당히 보다 집으로 가. 라고 말하며 소녀의 머리를 쓱쓱 쓰다듬고 출입구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아마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것이겠지, 하고 소녀는 추측했다.
그리고 도살장 지하의 개장에는 소녀와 커다란 개만이 남았다.
“…이게 어디가 귀여운 거야?”
소녀가 철장 너머의 커다란 갈색 개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개는 끄응, 하고 묘한 소리를 내며 소녀를 힐끗 쳐다보았다. 아무래도 꽤나 지친 것 같다.
소녀는 개를 계속 바라보다 문득 귀여우면 주려고 사뒀던 소시지를 떠올렸다. 소녀는 주머니에서 소시지를 꺼내서 개와 소시지를 번갈아 바라보다 소시지를 조금 뜯어서 개한테 던져주었다. 개는 귀엽진 않았지만 굉장히 불쌍해 보였다.
소녀가 뭔가 던지자 깜짝 놀라 뒷걸음질 치다가 바닥에 떨어진 소시지를 허겁지겁 먹어치우는 개. 개는 어지간히 배가 고팠는지 소시지가 떨어져 있던 바닥까지 할짝할짝 핥았다. 소녀는 그 모습에 측은함을 느끼고 몇 조각을 더 던졌고, 개는 그것을 낼름낼름 받아먹었다. 그리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다음 소시지를 기다렸다.
‘…어, 이건 좀 귀여울지도.’
조금 귀엽다고 생각한 소녀였지만, 소시지는 금새 다 떨어져 버렸다. 왠지 그냥 가기 아쉬워진 소녀는 멍멍, 하고 어설프게 개 흉내를 내며 오라는 손짓을 해 보였다. 의외로 개는 그것을 알아듣고 철장으로 저벅저벅 다가왔다.
“의외로 말을 잘 듣네, 너.”
그렇게 말하고 철장 안으로 살짝 손가락을 집어넣는 소녀. 개는 거기에 소시지 냄새가 남아있는지 할짝할짝 손가락을 핥아 올라간다. 그 묘한 감촉에 소녀는 움찔했지만 곧 익숙해져 기분 좋게 받아들였다. 이윽고 소녀는 이 개가 마음에 들게 되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워리다.”
귀엽게 씨익 웃으며 소녀는 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처음엔 무섭다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이 개, 워리는 사람 손을 탔는지 붙임성이 있었다. ‘손’이라고 하면 손도 내밀고 앉아, 일어서 등 웬만한 명령은 전부 알아들었다. 소녀는 지금까지 배변훈련조차 안 된 개들만 봐왔기에 이는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욱 더 마음에 들었다.
‘정말로 큰 개도 꽤 귀엽네. 아니, 커서 더 좋을지도….’
소녀는 개의 커다란 몸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어차피 가죽을 벗기기에 별 의미는 없지만 김 씨 아저씨는 개장에 넣기 전에 대충 개를 씻기기 때문에 털은 깨끗한 상태였고, 약간 푸슬푸슬해 보이는 것이 느낌이 좋아 보였다. 뒤에서 껴안으면 기분 좋을 것 같다.
소녀는 으으음, 하고 작은 신음을 흘리며 고민했다. 들어가서 껴안고 쓰다듬고 싶었다.
‘뭐, 친해졌으니까 괜찮겠지.’
그리고 개장의 빗장을 풀고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갔다.
그 때 소녀는, 도살장에 오는 개들은 전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
몇 분 동안 개는 얌전히 소녀의 손길을 받아들였고, 뒤에서 껴안는 것도 그릉그릉 싫지 않은 소리를 내었다. 그랬기에 소녀는 ‘워리는 안전한 개다’라고, 완전히 방심하고 말았다. 그리고 몇 분이 지나자, 개는 돌변했다. 다짜고짜 소녀를 앞발로 밀어서 바닥에 넘어트린 것이다.
“아얏, 왜 그래?”
조금 당황한 소녀가 바닥에 엉거주춤하게 앉아서 말했다. 하지만 개는 으르릉 기분 나쁜 소리를 내며 소녀에게 다가와 가슴을 앞발로 밟고 난폭하게 세일러복의 상의를 물어뜯었다.
“꺄, 꺄악! 하, 하지 마!”
저항하며 소리를 지르는 소녀, 하지만 개의 힘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기에 떨쳐내지 못했고, 소녀의 상의는 부욱 소리를 내며 뜯겨나가 소녀의 브래지어를 하기엔 이른 자그마한 가슴과 가느다란 허리가 드러났다. 그러자 개는 앞발로 소녀의 팔을 밟고 소녀의 배와 가슴을 끈적끈적한 침을 흘리며 난폭하게 핥아댔다.
“하, 핥지 마! 저리 가! 아읏, 시, 싫어!”
울먹이며 발버둥치는 소녀. 하지만 개가 바로 앞에서 마구 짖어대자 겁을 먹고 저항을 포기했다. 이런 크기의 개에게 물리거나 한다면 아마 상처 정도론 끝나지 않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소녀가 저항을 그만두자 개는 더욱 신나서 소녀를 핥아댔다. 배꼽도 목덜미도 입술도 질척질척하게 마구 핥아댔고, 소녀는 예민한 부분에 혀가 닿을 때마다 하윽, 신음소리를 내며 움찔거렸다.
“으, 으으읏…! 시, 싫어. 흐윽, 으읏~! 아, 아파!”
음탕하게 소녀를 핥아대던 개가 소녀의 팔을 깨물었다. 소녀는 이빨이 살에 파고드는 감촉에 소리를 지르며 몸부림쳤지만 개는 왕왕거리며 소녀의 팔을 물고 늘어졌다. 개가 팔을 놓아줬을 때 소녀는 탈진해서 이미 소리를 지를 힘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으으, 아, 하아… 아파, 싫어. 왜, 왜…”
개는 신음하는 소녀의 치마를 물어뜯어 안의 팬티 째로 찢어버렸다. 그것으로 소녀는 완전한 알몸이 되었고, 개는 붉고 커다란 좆을 발딱 세우고 소녀의 아직 털도 나지 않은 귀여운 분홍빛 보지와 항문을 마구 핥았다. 소녀는 저항하지 못하고 울면서 몸을 움찔움찔 경련했다. 개한테 벗겨져서 이런 짓을 당한다는 게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부끄러웠다. 그러면서도 조금 기분이 좋아지려고 하는 자신이 너무 싫었다.
“으, 읏, 하앗, 아, 응. 으으읏-!”
소녀의 보지를 핥던 개가 갑자기 소녀의 가느다란 허벅지를 살짝 물었다. 그 순간 소녀는 몸을 활처럼 뒤로 젖히고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오줌을 쌌다. 오줌을 다 싸고 난 소녀는 온 몸에 힘이 빠져 축 늘어졌다. 이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소녀는 저항할 수 없었다.
“하아, 하아… 아, 앗. 으읏. 하아‥”
멍한 표정으로 움찔움찔 떠는 소녀의 위에 개가 올라탔다. 개는 자신의 붉고 흉측한 좆을 소녀의 보지에 난폭하게 삽입하려 했으나 아직 덜 여문 작은 보지는 개의 성인보다도 큰 좆을 받아들이기에는 무리였다. 그래서 개의 좆은 계속 입구에서 미끄러져 소녀의 배와 허벅지를 때렸다. 그 뜨겁고 이상한 느낌에 소녀는 으읏, 하고 작은 신음을 내었다.
아무리 해도 삽입이 안 되자 개는 짜증이 나는지 소녀에게 마구 짖어대며 난폭하게 앞발로 소녀를 때렸다. 소녀는 개의 앞발로 맞는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근처의 벽에 상반신을 기대고 양손으로 직접 엉덩이를 잡아당겨 개의 애액과 침으로 더럽혀진 보지를 벌렸다. 개에게 자신을 따먹어달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 행동을 하며 소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굴욕감과 몸 안에서 치밀어 오르는 기이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소녀가 넣기 쉬운 자세를 하고 직접 보지를 벌려주자 개는 그 뒤에 올라타서 보지에 좆을 비볐고, 곧 소녀의 보지 안에 좆의 앞부분이 약간 들어갔다.
“~~~으읏! 하, 하앗. 앙, 아앗, 아아아앙♥”
그 뜨겁고 단단한 감촉에 소녀는 절정에 달해 몸을 부들부들 떨며 지금까지 한 번도 내본 적 없는 야한 소리를 내며 경련했다.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개는 자신의 좆을 작고 좁은 소녀의 보지에 마구 밀어 넣었고, 곧 개의 좆은 소녀의 처녀막을 뚫고 자궁 안쪽까지 닿았다. 소녀는 처녀막이 찢기는 고통과 좆이 보지 깊숙이 올라오는 느낌에 높은 신음을 내지르며 다리를 후들후들 떨며 오줌과 애액을 줄줄 싸질러 바닥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앗, 아앗, 하아, 하아앗, 읏, 으으으응~!”
개가 난폭하게 허리를 흔들자 소녀는 이성이 날아갈 것 같았다. 아니, 날아가 버렸다. 몰려오는 고통과 쾌감에 소녀는 교성을 내지르며 허리를 비틀어 본능적으로 보지를 조였고, 개도 흥이 났는지 소녀의 목덜미를 핥으며 마구 소녀의 보지를 더러운 좆으로 쑤셔댔다. 작고 귀여웠던 소녀의 보지는 개의 좆에게 먹혀 애액을 마구 흘리며 찢어질 듯 벌렁거렸다. 이따금 개에게 찢어진 처녀막의 피가 조금씩 밖으로 흘러나왔다.
“흐, 헤, 하앗, 아앙, 아흣♥ 헤, 하윽, 조, 좋아, 기분 좋아앗! 아, 응, 으응~!”
소녀가 한 번 더 절정에 달하며 허리를 뒤로 젖혔다. 동시에 소녀의 보지도 움찔거리며 개의 좆을 마구 쪼였고, 개 또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지 소녀의 보지 깊숙이 박아 넣고 좆물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좆물을 뿜어내며 개의 좆은 끝부분이 점점 부풀어 올라 소녀의 질을 찢어질 듯이 가득 채웠다. 소녀는 자신의 안에 시원한 뭔가가 마구 흘러들어오는 느낌에 몸을 떨며 허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그럴 때마다 퓨웃퓨웃하고 개의 좆에서 좆물이 뿜어져 나오는 게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소녀는 개가 마지막으로 좆물을 싸는 것과 동시에 실신해서 축 늘어졌다. 개는 몇 분 간 소녀의 안에 부풀어 오른 좆을 넣고 있다가 사그라지자 소녀의 더럽혀진 보지에서 좆을 빼내고 휘적휘적 다른 곳으로 움직였다. 삼십분 전만 해도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까 말까 했던 소녀의 보지는 크게 벌어져서 움찔거리며 개의 좆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와 방에 가방을 던져놓고 마당으로 나왔다. 마당에는 아버지한테 부탁해서 데려온 전의 그 개가 헥헥거리며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으응, 기다렸지. 오늘도 같이, 놀자♡”
소녀가 치마를 걷어 올려 약간 축축해진 보지를 드러내며, 음란하기 그지없는 얼굴로 개에게 속삭였다. 팬티는 이미 벗어서 가방 안에 넣어둔 뒤였다.